캐나다출생 한국아빠의 캐나다 여권 발급기(실제후기)

캐나다 여권과 한국여권

시작은 “나도 캐나다 여권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

저의 부모님도 두분 모두 한국인이시고, 캐나다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 한국으로 와서 지금까지 계속 한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법적으로는 캐나다 시민권자이며, 또 한국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거의 한국인처럼 살아온 케이스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동안 “언젠가 필요하면 만들수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여권 발급을 계속 미뤄왔습니다.
그러다가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이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캐나다는 캐나다 시민권자의 자녀에게까지도 시민권을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선 아이와 함께 캐나다에 가는 날을 기다리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중 하나가 바로 캐나다 여권 발급이었습니다.


준비 과정은 생각보다 중요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시민권이 있기는 한데 그냥 신청하면 되는건지,,한국에서도 가능한건지?”

그래서 하나씩 알아보니 준비해야 할 것들이 꽤 있었습니다.

제가 준비했던 주요 서류는

  • 캐나다 출생증명서 (원본)
  • 기존 신분증 (한국 신분증 포함, 저는 한국여권을 준비했습니다.)
  • 여권 사진 2장 (1장은 스튜디오의 정보와 보증인의 서명이 들어가야 합니다.)
  • 신청서
  • 보증인(Guarantor) 관련 정보

여기서 가장 헷갈렸던 부분은 보증인(Guarantor) 이었습니다.


보증인(Guarantor) 정보 때문에….

캐나다 여권 신청에는 본인을 확인해줄 수 있는 보증인이 필요합니다.
이게 한국에서는 조금 생소한 개념이라 처음엔 당황했습니다.

조건은 꽤 까다로운 편입니다.

  • 캐나다 시민권자여야 하고
  • 일정 기간 이상 나를 알고 있어야 하며
  • 여권 신청서에 서명해줘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저의 할아버지께서 캐나다에 계시기는 하셨지만 서류를 직접 캐나다에 보내서 서명을 받은후 다시 한국에서 받아서 신청을 해야하는데 기간도 너무 오래걸리고, 중간에 분실이라도 되면 너무 지체되기 때문에 다른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한국에 있는 특정 직업군을 가진 신청인을 2년이상 알고지낸 직업이면 가능했습니다. (예 : 수의사, 의사, 변호사, 판사, 교장선생님 등,,,저는 저의 친척중 수의사가 한분 계셔서 그분께 부탁했습니다)


신청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서류만 제대로 준비하면 신청 자체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저는 신청서를 작성한 후, 필요한 서류를 정리해서 제출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 오프라인 제출이 더 편할 수도 있습니다.

캐나다 대사관에 있는 드롭박스(평일 오후 4시 이전까지 방문해야함)에다가 준비한 서류를 넣고 왔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서류의 정확도였습니다.

이름, 생년월일, 서명…날짜 등등 하나라도 틀리면 다시 제출하거나 반려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정말 또 확인하고 또 또 여러 번 확인했습니다.


그 후 한달정도 기다렸습니다.

신청을 하고 나면 바로 나오는 건 아닙니다.

처리 기간은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제가 검색해본 결과에서도 한달 내외로 걸린다는 후기가 많이 있었고, 저도 한달정도 후에 집으로 등기가 배달되었습니다 !

그래서 혹시 만약 이주 계획이나 여행 계획이 있다면
최소 몇 달 전부터 관련서류나 보증인, 서류정확도 등등 미리 검토하고 신청하는 것이 안전합니다(반려되거나 다시 작성해야할 수도 있기 때문에)


드디어 도착한 캐나다 여권!!!!!

여권을 실제로 받아봤을 때 느낌이 약간 묘했습니다.

그동안은 그냥 “서류상으로 캐나다인(?)”이었다면,
이제 이게 정말 현실이구나 하는 느낌이랄까요

특히 현재 100일정도 되는 아이와 관련된 계획을 세우면서
이 여권이 단순한 신분증 그 이상의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캐나다 시민권이 있다고 해서 모든 게 자동으로 되는 건 아니었습니다.

직접 신청해야 하고 서류를 준비해야 하고 시간을 들여야 하지만 그 과정을 한 번 해보니
앞으로 필요한 아이의 시민권신청절차나 여권발급 그외에 다른 행정 절차들도 어느 정도 감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마무리

이번 캐나다 여권 발급은 단순한 서류 작업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 가족의 계획을 현실로 만드는 첫 단계였습니다.

혹시 저처럼
“캐나다에서 태어났고, 한국에서 계속 살고 있는 분들”이라면

여권 발급은 미루지 않고
미리 준비해두는 걸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복잡하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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